i7-8550U를 리눅스에서 언더볼팅

물론 언더볼팅은 윈도에서는 아주 쉬운 작업이지만1)ThrottleStop 이라거나, Intel XTU 라거나… GUI 프로그램이 몇 있죠<, 리눅스에선 아주 오래오래 된 PHC 이후2)아마 한 샌디브릿지..? 이후론 동작하지 않았죠…로 제대로 된 유저랜드 유틸리티가 없었어요<

U 시리즈 프로세서의 성능 하락의 주범은 TDP 제한과 스로틀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열을 줄이고 TDP 제한도 다소 완화시키면서 성능 향상, 그리고 더 나아가서 소음 감소와 수명 연장과 미세한 배터리 향상까지 같이 가져오기 위해서 한번 언더볼팅을 하려고 정보를 모아봤어요<3)물론 언더볼팅 안정화가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의 무리한 언더볼팅은 작업하던 자료의 손실을 가져올 수 있으니, 만능은 아니겠죠<

찾다 보니까 이게 나오더라구요< CPU에 있는 일종의 레지스터를 건드려서 전압 설정을 바꾸는 방법이고, 작성자의 말론 하스웰 (4xxx 번대의 CPU) 이후론 아마도 동작할 거라고 했는데, 과연 어떤지 보려고 직접™ 해 보았습니다<

닌텐도 전 대표, 이와타 사토루가 '직접' 이라고 말하면서 양 손을 얼굴 앞으로 뻗는 특유의 제스쳐를 취하는 그림
이와타 사토루 전 닌텐도 사장 / ‘닌텐도 다이렉트’의 저작권은 주식회사 닌텐도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잘 되네요, 풀로드 시 온도는 똑같지만 부스트 배율이 18배에서 23배로 올라갔고, 아이들 시 온도는 5도 정도 내려갔어요< 관련해서 미노리가 쓰고 있는 스크립트를 언제나처럼 Gist에 올려두었으니, 관심이 있다면 참고하세요<

주의할 점은, 이 작업은 일단은 정상적인 CPU 전압에서 전압을 더 내리는 것이기 때문에 작업 중 CPU가 갑자기 못 버티고 재부팅 된다거나, 블루스크린이 뜨면서 얼어버린다거나 할 수 있고, 잠재적으로 CPU 수명이 더 짧아질 수 있는 가능성도 일단은 존재하니4)열이 줄어들기 때문에 수명이 늘어난다’ 랑 ‘전압이 적게 주어진 상태로 고속으로 계산해야 하니 수명이 줄어든다‘ 라는 의견이 팽팽하죠… 자기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모른다면 하지 마세요<

Sn   [ + ]

LTE 회선 변경

전에 사용하던 SK(tplus MVNO) 11GB+2GB/200Kbps 유심이 비싸서 해지하고 T 포켓파이를 주문했어요, 요금제는 거의 비슷하게 10GB/200Kbps 죠<

그래서 새로운 라우터가 수중에 들어오게 되었고, 미노리는 네트워크 장비가 손에 들어오면 루트를 따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이걸 주로 살펴 볼 생각이에요<

이 장치는 통신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아마 관련된 대부분의 내부 정보는 공개할 수 없을 것 같아요1)고소고소 열매, 하지만 관련된 하드웨어 스팩이라거나 같은 악용할 여지가 없는 정보는 최대한 공개할 예정이에요<

다른건 잘 모르겠고 사용하던 화웨이 E5885랑 비교했을때 가벼워서 그건 마음에 드네요, 그리고 usb를 사용한 테더링도 된다는 점에서요< 화웨이도 물론 스팩상엔 그 기능이 있었지만, 드라이버의 버그인건지 리눅스에선 제대로 동작하지 않더라구요…

속도가 꽤 낮게 나오는 편인데,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에선 10Mbps가 넘어가는 걸 보면 이건 게이트웨이 단에서의 QoS 제어는 아닌 것 같고, 아마 정말로 혼잡때문에 생기는 속도 저하 같아 보여요, 그걸 보면 이 장비는 아마도 단일 밴드만 주로 잡으면서 동작한다는 걸 알 수 있겠죠, 특히 10MHz 짜리로<

Sn   [ + ]

XPS 13 (9360), 잡다한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 포스트

TL;DR – If you are experiencing white noise (static noise) on your Dell XPS 13/15 after resuming from sleep, try removing/inserting sound related kernel module and restart sound subsystem. (Gist: Only for reference, tested in Arch Linux)


 

XPS를 사고 이제야 어느정도 설정을 마쳤는데, 그 과정에서 여러 문제를 만나게 되어서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였는지 (혹은 대충 쓸 순 있게 만져놨는지) 에 대해서 적을거에요<

우선은 화면의 내용에 따라서 밝기가 마음대로 변하는 문제(CABC)의 경우엔, QHD는 델에서 공식적으로 패치를 제공해요< 미노리같이 리눅스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Windows To Go 같은걸로 윈도로 켜서 잠깐 패널의 펌웨어를 업데이트 하면 될거에요< FHD는 어찌저찌 원래 제 짝은 아닌 델의 다른 컴퓨터용으로 패치가 있는 걸 어떻게 잘 수정해서 적용하면 된다는 말을 듣기는 했는데, 어지간하면 그냥 정식으로 패치가 나오면 그걸 적용하세요..<


가장 개인적으로 신경쓰였던 문제는 그냥 꺼져있던 컴퓨터를 켜서 이어폰을 쓸 땐 멀쩡한 이어폰 단자가 절전모드로 갔다가 오면 전기 잡음이 들리는 거였는데, 이거의 경우엔 물론 컴퓨터를 껐다가 켜면 해결되긴 하지만, 그때마다 무지 귀찮으니 개인적으론 (권장하진 않지만) 이런 방법을 적용했어요<

Gist 링크 (파일의 내용을 반드시 검토한 후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하세요)

소리 관련 커널 모듈을 강제로 제거했다가 다시 끼우고, 소리 관련 서브시스템을 다시 시작하는 스크립트인데요, 이렇게 하면 컴퓨터를 껐다가 켠 것 처럼 다시 잡음이 나지 않을 거에요< 이어폰을 끼워놨다면, 다시 소리가 스피커에서 나오기 시작할텐데, 그냥 이어폰을 다시 뺐다가 끼우면 될거에요<


만약 dmesg에서 아래와 같은 내용이 나오는데 동작엔 전혀 문제가 없다면…

[90067.428585] pcieport 0000:00:1c.4: AER: Corrected error received: id=00e4
[90067.428591] pcieport 0000:00:1c.4: PCIe Bus Error: severity=Corrected, type=Data Link Layer, id=00e4(Transmitter ID)
[90067.428594] pcieport 0000:00:1c.4: device [8086:9d14] error status/mask=00001000/00002000

커널 파라미터에

pci=noaer

옵션을 주면 사라질거에요<


만약 블루투스 장치가 연결 된 상태에서 노트북을 재웠다가 깨우면 블루투스가 죽어서 완전히 껐다가 켤 때 까지 돌아오지 않는다면, 재울 땐 강제로 블루투스를 끄고, 깨울 땐 다시 블루투스를 활성화 하는 방법을 써 보세요< (Gist)

델 XPS 13 (9360) 구입<

전에 쓰던 노트북이 성능의 문제가 있기도 했고1)사실상 성능으로 보자면 5년동안 같은 노트북을 쓴 거랑 다름 없으니..<<, 그나마 소득이 있는 지금 노트북을 안바꾸면 언제 바꾸나 싶은 생각에 노트북을 바꿨어요<

노트북이 도착하고 나서, 당연하지만 바이오스라거나 업데이트 하고 윈도는 바로 지우고 리눅스를 깔았죠<

자잘한 문제가 분명 없는 노트북은 아니긴 한데, 그래도 이 정도면 꽤 잘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 노트북을 사고 겪은 몇가지의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을 추가적으로 작성할 생각이에요, 이 글에 계속 쓰면 정리가 안되기도 할테고, 너무 길어질테니 따로 포스트를 쓸 예정이에요<

Sn   [ + ]

Signal reception report of Radio Thailand

(이름/주소 삭제)

 

To whom it may concern:

I am reporting reception of your Thai language broadcast directed to
Thailand

Date, Time, Frequency, S, I, O, Comments, Sig(dBmicroV), Sig(S/N)
2017/10/28, 13:50 UTC, 9390 (DSB), 3, 5, 4, Fading, 40-50dBmicroV, 0-10dB(S/N)

Note:
Local weather was clear while receiving this broadcast.
Approx. 3000km direct from QTH to transmitter
Timestamp below is marked manually, maybe few seconds off

    Male singer song (~13:51:40)
    Female announcer (~13:53:20)
    Music fill in (~13:53:45)
    Female announcer returns (~13:54:12)
    Music fill in (~13:54:22)
    Female announcer returns (~13:55:17)
    Music fill in (~13:55:25)
    Female announcer returns (~13:55:51)
    Music fill in (~13:56:04)
    Female announcer returns (~13:56:48)
    Traditional sounding music (~13:59:33)
    Transmission stops (13:59:33)
Receiver: Tecsun PL-880
Antenna: Homemade passive loop antenna

 

I hope my reception report is of use to the station.
I would greatly appreciate station schedule chart and QSL.

PL-600 고장, 그리고 PL-880 구입 + 안테나 자작

지난 몇년동안 미노리의 단파 라디오의 기함 자리를 지켜왔던 Tecsun PL-6001)혹은 ‘샤를’ 의 튜닝 노브가 망가져서, 같은 회사에서 나온 후속 기함 모델인 PL-880 을 새로 샀어요<2)‘샤를 2세’ 언제나와 같이 홍콩의 Anon-Co 에서 주문했죠3)믿고 주문하는 Anon-Co<

주문한 지 만 하루만에 해외에서 도착했기 때문에, 다시 한번 페덱스의 위대함을 느꼈어요, 고마워요, 페덱스<

개인적으로 PL-880을 주문하면서 기대했던 점은 기존의 Ni-MH 전지가 아닌 (드디어) Li-ion 전지를 사용한다는 점이었는데, 기대한대로 배터리 시간이 무지 길어져서, 그리고 배터리를 관리하기가 더 쉬워져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스피커도 매우 개선되었어요< 드디어 이어폰 없이도 들어줄만한 소리가 나오죠<

DSP 리시버의 특성 상 FM 수신이 PL-600보다 더 낫다는 느낌이 들어요< 같은 장소에서 허밍 노이즈가 좀 많이 들리던 (물론 이건 수신기의 민감도의 문제 보단 주변 EMI 문제긴 하지만) 방송이, PL-880으로 수신했을 땐 큰 무리 없이 수신되니까요< EMI를 피하기 힘든 도시환경, 혹은 교외 지역이라고 하더라도 주위에 전자기기가 많은 환경에선 예전 방식 리시버보단 DSP 리시버가 더 낫다고 생각해요<

반면, SW 수신쪽은 그렇게까지 나은 점은 느끼지 못했어요< 이미 PL-600도 충분히 민감한 리시버이기도 해서 그렇지만, 약한 신호에서 생기는 DSP 특유의 뮤팅4)물론 이건 숨겨진 기능으로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지만요이 좀 거슬렸고, SSB 모드에선 대역폭을 4kHz 까지만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아쉬웠어요…

이 리시버는 숨겨진 기능이 많은데, 그 중 가장 궁금해할 수 있는 기능이 동기검파5)SSB 수신을 할 때, 중앙 주파수를 알아서 어느정도 잘 맞춰주는 기능…비스무리 한 것… 기능일거라고 생각해요< 우선, 이 기기의 동기검파 기능은 숨겨진 기능인 이유가 있어요< 강한 신호에선 분명 동기검파가 잘 동작하긴 하는데, 굳이 동기검파를 쓸 필요가 없이 그냥 제로비팅6)SSB 수신모드에서 비트 오실레이터를 조정해서 부아앙 소리가 안 나게 잘 맞추는 일을 하면 되고, 동기검파 작동 시 이상하게 그 대역폭보다도 더 가는 협대역같은 소리가 나요… 그리고 약한 신호가 가장 동기검파가 필요한 신호일건데, 약한 신호에선 불안정하게 sync가 걸려서 피치가 위아래로 울렁거리죠..< 그냥 동기검파는 없다 라고 생각하고 쓰는 게 편할거에요<

또 중파 수신이 생각보다 그렇게 민감한 편이 아니에요7)분해해보면 중파 안테나 사이즈가 꽤 작다고 하더라구요, 공간이 좀 부족했나…< 물론 중국이랑 일본 방송이야 밤이 되면 잘 들리긴 하지만, 이건 저렴한 라디오도 다 잘 들리죠… 중파 DX를 하려면 중파용 루프 안테나를 하나 사서 기기 주변에 두거나 해야 할 것 같아요<


이렇게 괜찮은 기기를 새로 샀으니, 이제 맞춰서 안테나도 좀 정비해야 할 것 같아서 안테나를 손 보기로 했어요<

물론 라디오를 사느냐 돈을 많이 썼으니, 최대한 돈을 안 쓰는 방향으로 가는 걸 목표로 했고, 돈을 안 쓸수 있었죠(!)<

사용한 재료는 예전 오디오에서 사용하던 중파 루프 안테나랑, 라디오를 살 때 따라온 와이어 안테나 뭉텅이에요<

예상했겠지만, 중파 루프 안테나에 이미 있는 줄을 다 빼내고, 라디오에 따라온 안테나를 잘 감았죠< 참 쉽죠<

물론 중파 루프의 사이즈는 전혀 단파 수신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어느정도 수신 감도에서 손해를 보겠지만, 줄을 막대기에 둘둘 말아서 막대기를 스카치테이프로 붙여둔 전 안테나보단 S/N이 10dB 더 잘 나오더라구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15MHz 짜리로 사이즈를 측정해서 루프를 다시 만들거에요<

Sn   [ + ]

명령어 하나로 실행하는 마크다운 문서 -> 감열지 인쇄

원래부터 메모 인쇄 용도로 쓰려고 감열지 프린터를 하나 샀지만, 생각보다 영수증 사이즈의 감열지에 효과적으로 인쇄를 하는 방법이 그리 쉽진 않더라구요..<

  1. 적당한 조판 기능이 있는 워드프로세서를 켠다.
  2. 용지 사이즈를 감열지에 맞게 조절한다.
  3. 여백 사이즈를 적당히 맞게 조절한다.
  4. 폰트도 적당한걸로 설정한다.
  5. 내용을 적어놓고, 인쇄한다.

이런 작업을 매번 간단한 메모를 뽑을때마다 계속하기도 좀 많이 귀찮아서, 그리고 워드 프로세서라는 물건은 메모를 간단하게 적기엔 너무 overkill인 무거운 물건이라서, ‘간편하고, 그러면서도 꽤 강력하게 서식을 적용할 수 있고, 배우기도 쉬운1)뭔가 편애가 좀 있는 것 같지만, 기분탓<’ 마크다운 문서를 감열지로 바로 인쇄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적당히 짰어요<

주소는 여기 이고, pandoc 이랑 wkhtml2pdf, 그리고 당연하게도 (인쇄를 해야 하니) cups에 의존해요< zsh 스크립트이긴 한데, 아마 각종 sh에서도 문제 없을거에요2)테스트는 안 해 봤지만< 정확히는:

  1. 마크다운 문서를 pandoc 을 사용해 html 문서로 변환
  2. html 문서를 적당한 옵션 – 여백이라거나, 용지 사이즈라거나, 색상이라거나… – 으로 pdf 로 변환
  3. pdf 문서를 lp 명령어를 사용해서 cups로 전송, 그리고 cups의 필터랑 레스터라이저를 통해 인쇄

일단 미노리의 사용 환경에선 잘 작동하긴 하는데, 당연하지만 프린터마다 인쇄 가능한 영역이라거나 다르고 그러니 환경에 맞게 저 대충 짜둔 스크립트를 수정해서 쓰세요<


전혀 효용성은 없지만, 날씨를 출력한다거나, 시스템의 로그를 출력한다거나, 아니면 심지어 소셜 네트워크의 타임라인을 출력한다거나 하는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긴 하겠네요< 뭐, 종이랑 전기가 아깝지만요<

Sn   [ + ]

구글 홈 스피커 & 필립스 Hue 시스템의 간단한 사용 후기

구글 홈 스피커랑 필립스 Hue 전구 & 브릿지 를 샀어요<

이제 누워서 말로 방 조명을 제어한다거나 같은 걸 할 수 있는데, 이게 사실 꼭 필요하다고 하면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미노리가 언제 꼭 필요해서 잡동사니를 사긴 했던가’ 를 생각하면 이건 합당한 소비라고 생각해요< (궤변)


어쨌든, 사고 나서 대충 2-3주 정도 쓰고 있는데, 필립스 Hue 에 대해선 매우 만족하고 있어요< 전구 하나 하나의 밝기가 좀 낮은 편이라서1)좀 붉은 색온도가 낮은 색상의 흰색에서 800루멘 이던가… 6500k에선 좀 더 낮은 밝기에요< 한국에서 흔히 쓰는 형광등 그 큰거2)6500k에 수천 루멘씩이나 되는 밝기를 자랑하죠< 하나를 대체하기엔 부족한 광량이지만, 조명을 여러개 쓰면 충분하죠< 직접광에서 간접광 광원 여러개로 바꾸고 나니 호텔 같은 기분이네요< 개인적으론 필립스에서 지그비가 달린 수천루멘짜리 전등도 좀 한국에 수입해주면 좋겠네요, 나중에 독립한다거나 하면 달게<

반면 구글 홈에 대해선 조금 회의적이긴 한게, 분명 컴퓨터로 조명이나 공기청정기 등을 제어하기 위해선 음성은 꼭 언급이 되는 인터페이스이긴 하지만 지금의 완성도론 좀 글쎄요..<

매번 방 불을 켜거나 끄거나, 혹은 밝기를 제어하거나, 알람을 끄거나, 틀고 있는 음악의 볼륨을 제어하거나 하는 세세한 작업을 할 때 마다 시동어를 말 하고, AI가 듣고 있다는 청각적 피드백을 기다려야 한다3)사실 안 기다려도 되긴 하는데, 시동어를 못 듣는 경우도 꽤 있어서..< 는 점은 생각보다 많이 귀찮은 작업이에요..< 시동어가 짧기라도 하면 모를까, 구글 홈 같은 경우엔 ‘오케이 구글’ 이라는 5음절짜리 시동어인지라 영 귀찮기도 하구요..< 좀 커스텀 시동어를 지정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한 2-3음절로 바꾸게…

거기에다가 Far-field 마이크가 몇개 없어서 그런지 생각보단 음성 인식 성능이 그렇게까진 뛰어난 편이 아니에요, 원체 목소리가 크고 집이 넓은 서양 사람들은 집안에서 소리를 크게 내는것에 익숙할지도 모르겠지만, 몇평 되지 않는 미노리 방에서 미노리는 거의 항상 중얼거리는 정도의 말소리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중얼거려선 잘 인식되진 않더라구요, 살짝 스피커가 들으라고 의식하면서 목소리를 높여야 인식되니, 위에서 말한것과 마찬가지로 이것저것 세세한 거 시키려면 귀찮아서 결국 핸드폰을 집어들게 되기도 하구요<

구글 홈에 들어간 구글 어시스턴트가 아직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지만, 그건 별로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차피 신기한 기능 평소에 한두번만 써보고, 스피커랑 맨날 잡담하고 있는 사람도 별로 많지 않을거고, 자주 쓰는 기능이라곤 한 열 몇 가지로 줄어들기 마련이니까요< 미노리 같은 경우엔 음악을 틀라거나, 볼륨을 제어한다거나, 방 불을 제어한다거나, 공기청정기를 제어한다거나, 간단한 알림이나 알람을 설정한다거나, 야드파운드법의 단위를 미터법으로 변환한다거나, 날씨를 알아본다거나 하는 정도로 쓰네요… 적고보니 뭔가 많은 것 같지만, 저런 일을 하루에 얼마나 많이 하나요<

정말로 더 많은 일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되기 전까진 결국 핸드폰과 컴퓨터, 혹은 기존의 스위치랑 리모콘을 병행해서 사용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런 작업은 오히려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는 걸 귀찮게 만드는 것 같아요< 만약 구글 홈을 사고 싶다면 어지간하면 로지텍 하모니 리모컨이라거나도 사서 집안에 있는 IR 장치들도 죄다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게 만들고, Smarthings 허브도 사서 가전제품도 죄다 연동하는게 좋은데, 그게 또 싼것도 아니죠<

지금은 이러한 IoT 제어 표준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은 상태고, 한번 그 표준에 발을 들이면 계속 그 표준에 맞춰서 물건을 살 수밖에 없으니까요, 진짜로 이걸 지금 써보고 싶다 막 이런게 아니라면, 가급적이면 한 5-10년 정도 더 시장의 상황을 본다거나 하고, 조금 더 이런 AI 스피커와 IoT 시장이 성숙된 다음 환경을 구축하는 걸 추천해요<


너무 길어서, 간단하게 요약해서 알고 싶으신 분들을 위하여:

  1. 분명 나름대로 편하고 좋긴 해요
  2. 그런데 그 편한거에 비해서 너무 비싸고 멍청해요
  3. 지금 사지 말고, 5-10년 후에 더 좋은걸 (아마도 더 싼 값에) 사세요

Sn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