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R 라디오에 대한 고민- 아날로그 라디오와의 차이점

물론 이 글은 전문적으로 DMR 라디오와 기존의 FM 라디오와의 모든 차이점을 설명하기 위해 쓴 글은 아니고, 그냥 큰 차이점만 설명하기 위해서 쓴 거에요..<

기존 FM 라디오는 아주 평범하게 무전기 같아요< 주파수를 맞추고, PTT 버튼을 누르고 말을 하면 말을 전달할 수 있죠..<

반면에 디지털 교신으로 가면 이야기가 조금 복잡해지긴 해요..<

디지털 교신은 여러가지의 모드1)아날로그 통신의 모드는 FM, AM(DSB), AM(SSB – USB/LSB) 등이 있고, 디지털 통신은 C4FM, D-STAR, DMR 등이 있어요<가 있는데,  여기에선 요즘 왠지 인기가 좀 많은 DMR 라디오에 대해서 쓰려고 해요< (싸서<)

 

기본적으로 DMR 라디오는 단순히 아마추어 무선을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규격은 아니기 때문에, 잡다한 개념이 있어요< DMR-MARC 네트워크에 등록해서 받을 수 있는 DMR에 유효한 콜사인도 따로 있고, 대화를 하는 토크 그룹이라는 개념 2)기존 아날로그 라디오에서의 CTCSS 랑 비슷한거에요< 미리 설정을 한 토크 그룹의 대화만 주파수에서 들을 수 있어요< 물론 좀 모종의 길을 가면 토크그룹의 설정 없이 주파수에서 흐르는 모든 대화를 다 들을 수 있긴 하지만..< 도 있고, 심지어는 Private call 3)물론 아마추어 주파수에서 이걸 사용하면 불법이에요< 암호화 되어서 전달되니까요< 도 있죠…

DMR 라디오의 성능에는 크게 봐서 세가지의 등급이 있는데, Tier1, Tier2, Tier3 에요< 여기에선 Tier3는 안 다룰건게 이걸 쓰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너무 비싸서..< 많이 싸지면 나중엔 Tier3 라디오가 대세가 될지도 모르겠죠..<

Tier1 라디오는 기존의 아날로그 FM 라디오와 생각보단 큰 차이가 없죠, 그냥 주파수를 맞추고 사용하면 돼요, 물론 라디오에 콜사인이라거나 이것저것을 프로그래밍 해야 하긴 하지만…

물론 Tier2 라디오도 원한다면 그렇게 사용해도 되긴 하지만, Tier2를 산다면 보통은 Tier2에 맞는 기능을 쓰기 위해서 사게 되죠..< Tier1 과의 큰 차이는 리피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타임 슬롯의 지원 유무에 대한 차이도 있어요<

DMR 리피터는 기존 아날로그 라디오에서 사용했던 에코링크4)인터넷에 리피터를 연결해서 멀리 외국에 있는 사람과도 작은 핸드헬드 라디오를 가지고 교신할수도 있어요< 물론 그걸 치트치는거라고 생각하고 진짜 아마추어 무선은 인터넷이 아니라 전파로만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와 좀 비슷해요< 단 에코링크 리피터는 한번에 하나의 교신만 처리할 수 있었지만, DMR 리피터는 뒤에 설명할 타임 슬롯 지원 덕분에 한번에 이론적으로 두개의 교신을 처리할 수 있어요<

타임 슬롯은 DMR Tier2 부터 지원하는 건데, 한 주파수를 두개로 나누어서 쓸 수 있도록 해줘요< 두개의 교신이 있다면 그 교신이 사이좋게 번갈아가면서 쓰거든요..< 5)기술적으로 보자면 기존의 아날로그 FM 리피터가 FDMA 통신이라면 이건 TDMA 통신이에요< 물론 Tier1 DMR은 타임 슬롯을 지원하지 않으니 FDMA에요< 이 타임 슬롯 때문에 원거리 통신에 생기는 문제가 다소 있긴 해요< 물론 진짜로 좀 많이 멀어져야 하겠지만<6)거리가 어느 정도 이상 멀어지면 TDMA 슬롯의 동기 – 슬롯 당 30ms – 가 어려워져서 어느 리피터를 거치느냐에 따라서 이론적으로 충분히 전파가 닿을 수 있다고 해도 통신이 어려워질 수 있어요< UHF 핸디로 수백킬로미터씩 교신하고 하는 마법은 DMR에선 좀 힘들어질수도 있겠네요..<

Tier1 라디오 중 무지 싼 건 Baofeng DM-5R 이라는 물건이 있고, 이름처럼 진짜로 UV-5R이랑 똑같이 생겼어요< 자기들 말론 10달러 주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하면 Tier2가 된다고 하지만7)이미 업그레이드가 공장에서 되어 나온 모델은 DM-5R Plus 라고 하네요…, 사실 그렇지 않아요< 물론 Tier2 에서 사용하는 음성 코덱을 들을 수 있어서 그러면 Tier2 라디오랑 1:1 로 교신할 수 있지만, 타임 슬롯 기능은 기계적인 한계로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만약 DM-5R을 가지고 Tier 2 리피터에 접속해서 사용하려고 한다면 리피터 관리자에게 아주 뜨거운 관심을 받을 수 있게 될 거에요<

Tier2 라디오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가장 싼 건 TYT MD-380 8)혹은 방수 기능을 지원하는 차이밖에 없으면서 살짝 더 비싼 MD-390, 둘 다 세부 모델 중 어떤건 GPS를 지원하는 것도 있긴 한데 큰 의미는 없어요< 이 있는데,  이 MD-380의 큰 의미는 이 라디오로 ‘그 모종의 길’ 을 갈 수 있다는 점이에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대한민국 내부에서 DMR은 그렇게까진 보편적인 교신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만약에 저걸 사려면 해외에서 들여와야 하고, 적합성 인증을 받지 않은 기기라 준공 검사를 거쳐야 허가를 받을 수 있어요< 최근에 서울 몇 곳에 DMR 리피터를 만들려고 한다는데, 출력이 5W밖에 되지 않아서 아마 진짜 서울 아니면 쓰긴 어려울 것 같네요..<

Sn   [ + ]

2 thoughts on “DMR 라디오에 대한 고민- 아날로그 라디오와의 차이점”

  1. TYT MD-380이 VHF, UHF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옥션에서 뭣 모르고 주문했다가… 알리에서 다시 주문해야겠네요.

    1. 덧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말씀하신대로 MD-380은 VHF와 UHF가 한 기기에 있지 않고 다른 기기로 나누어져 있어요... 그 점을 본문에 적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실수로 빠뜨렸네요... 개인적으론 MD-380 보단 TYT에서 나온다고 소문이 있는 차세대 DMR 라디오를 기다리고 있어요, 그건 듀얼밴드를 가질 예정이라고 하더라구요< 모델명은 가칭으로 MD-2017 이라고 하네요, 모델명대로 2017년 안에 나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기왕이면 싼 가격으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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