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아방 메인 퓨즈 차단

백수가 되고 차를 안 몰게 된지 (동네마실정도 제외하고) 약 2주, 안그래도 10년이 되어가는 배터리가 영 불안해서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서 시동을 걸어놓고 좀 충전을 했어요..<

차 문을 여니 실내등이 왠지 어두워 보이는 건 착각이 아니었는지, 혹시나 몰라서 영 불안해 차 헤드라이트를 OFF 위치로 돌리고도 시동이 힘겹게 걸리는 노리아방…

그래도 때를 잘 맞춰서 다행이지, 몇주 뒤에 시동을 걸었으면 방전되어서 안 걸릴 뻔했다는 생각과 함께, 정든 친구를 보내는 마음으로 차 시동을 걸어놓은 채로 트렁크에서 에어 펌프를 꺼내서 차 바퀴에 바람을 꽉꽉 채워서 넣어줬어요… 어차피 다시 타게 될 때엔 바람이 다시 죄다 빠져있겠지만, 그래도 일단은 지금 해줄 수 있는 최선을 다 해주고 싶어서..<

적당히 차 rpm이 떨어지고 이제 충전이 어지간히 되었겠다는 생각으로 시동을 다시 끄고, 퓨즈함을 열고 차의 퓨즈를 뺐습니다<

퓨즈를 빼니 실내등도 꺼지고, 리모컨이랑 운전석 잠금장치 연동도 더이상 동작하지 않네요, 키를 주머니에 넣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한 뒤 차의 문을 하나씩 일일히 잠궈줬습니다<

정든 차라서 그런지 파는것도 아니고 퓨즈 빼놓고 한동안 안 몰 준비하는건데도 뭔가 울적하네요..< 돈이 없어서 기름이라도 만땅으로 채워놓고 보관하지 못해서 뭔가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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